정기주총 끝나고 대표이사 변경되는 곳…어디?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지난 27일 LS니꼬동제련 정기주총에서 새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사진=LS

각 기업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마무리 지으면서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등에 새얼굴들이 등장하고 있다.

두산엔진 (13,290원 ▲80 +0.61%)은 30일 기존 김동철 대표체제에서 김동철, 김일도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김동철 사장은 기존 대표이사로서 지난 27일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김일도 전무는 재무책임자(CFO)로 같은 날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이날 이사회 결의에 따라 대표이사가 됐다.

TCC동양 (52,600원 ▼600 -1.13%)은 기존 손봉락 회장과 전익현 사장의 각자대표체제에서, 조석희 부사장이 추가돼 '3인 각자대표체제'가 됐다. 조석희 부사장은 2011년 임기 5년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번 주총에서는 신상 변동이 없었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 구자명 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지난 27일 주총에서 형인 구자홍 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단, 구자홍 회장은 대표이사는 맡지 않고 기존 강성원 사장이 LS측 대표이사를 계속 맡는다.

대한전선 (13,800원 ▲1,500 +12.20%)도 올해 최진용 파워맥스 부회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함과 동시에 기존 대표이사였던 강희전 사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했다.

한라비스테온공조 (5,250원 ▼40 -0.76%)도 이날 정기주총을 열고 조현범 한국타이어 (56,700원 ▲400 +0.71%) 사장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해 경영에 참여케 했다. 한국타이어는 한앤컴퍼니와 함께 지난해 말 총 3조9000억원을 들여 한라비스테온공조를 인수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와 한앤컴퍼니의 지분은 각각 19.49%, 50%로 한국타이어는 한앤컴퍼니가 보유지분을 팔 때 우선적으로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