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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가담' 컨설팅업체 사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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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가담' 컨설팅업체 사장 구속

머니투데이
  • 이태성 기자
  •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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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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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에 깊이 관여한 의혹을 받는 컨설팅업체 IBEL 대표 장모씨(64)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 판사는 1일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있다"며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박모 전 포스코건설 베트남법인장(52·구속)을 도와 비자금 조성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조성한 비자금을 국내로 반입하는데 개입했다는 것이다.

앞서 박 전법인장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에 참여한 하도급 업체에 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이를 돌려받는 방법으로 4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됐다.

한편 장씨는 정동화 전 포스코 부회장을 통해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관련한 하청업체 선정에 관여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박 전법인장으로부터 "장씨가 정 전부회장에게 'W사와 S사 등 2곳을 선정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탁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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