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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을 통해 부인과 함께 입국하고 있다.김 전 비서실장은 故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9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앞두고 미화 10만달러를 전달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
20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35분쯤 김 전 실장은 일본 하네다공항발 전일본공수(ANA) NH865편으로 출국 당시 동행한 부인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김 전 실장은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일본 출국 이유와 검찰 수사 여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전혀 답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오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금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여덟 분 중 한 분이 어제 출국을 해서 휴대폰이 해외로밍 돼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해 김 전 실장의 도피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김 전 실장 측은 "개인적인 일정으로 어제(19일) 일본에 갔다가 오늘 오후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비서실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9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앞두고 미화 10만 달러를 전달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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