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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곡동 어린이병원 부지에 들어서는 어린이 발달장애 통합치료센터. |
현재 어린이병원은 1년 이상 장기 치료를 위해 대기 중인 발달장애 어린이만 1700여명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국내 발달장애 어린이 치료는 고비용 저수익 치료로 서울시 어린이병원과 은평병원, 국립서울병원 등 일부 공공병원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어린이 발달장애 통합치료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2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달장애 어린이 부모들과 간담회를 하는 과정에서 결정됐다.
연면적 1만 1950㎡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어린이 발달장애센터는 조기진단과 개인별 맞춤치료 등 통합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자해나 공격행동 같은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동을 위한 문제행동치료센터, 만 2세부터 4세까지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조기행동치료센터 등 9개 치료실이 마련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시는 센터가 문을 열면 현재 최대 4년에 이르는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치료 대기시간이 크게 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오는 22일 오후 어린이병원 내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 박 시장을 비롯해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장,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발달장애는 3세 전후 발견해 치료하면 상당 부분 개선되지만 현재는 이들을 적기에 치료할 의료기관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삼성발달센터와 같은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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