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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시장조사업체 IHS의 2014년 글로벌 반도체 업체 매출순위에 따르면 1위 인텔은 499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2위는 삼성전자로 전년대비 14.9% 증가한 380억6000달러, 3위 퀄컴은 12.1% 증가한 192억9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인텔과 매출액 격차를 119억 달러 수준으로 줄였다. 3위 퀄컴과는 매출액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4위와 5위는 자리를 바꿨다.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 것이다. 161억1000만 달러로 매출액이 비슷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SK하이닉스가 더 많았다. SK하이닉스는 매출액 증가율이 25.8%에 달했다.
6~10위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122.5억 달러)와 도시바(102.3억 달러), 브로드컴(84억 달러), ST마이크로(74억 달러), 미디어텍(70.2억 달러)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디어텍은 작년 엠스타를 인수하면서 매출이 53.6% 뛰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반도체 매출 29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00위에서 단숨에 23위로 뛰어올랐다. 아이폰6의 인기에 따라 아이폰 시리즈 판매량이 급성장한 덕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 전체 규모는 3544억9700만 달러로 9%대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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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조사업체 IHS가 발표한 2014년 세계 반도체 업체의 매출 순위/사진=IHS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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