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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도지사 / 사진=머니투데이DB |
27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A건설업체 대표 김모씨(48)는 홍 지사의 처남 이모씨(56)가 '사업권을 명목으로 돈을 빌려간 뒤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냈다.
김씨는 고소장에 "이씨가 2013년 말 찾아와 옛 영등포교도소 시설 철거권을 준다며 1억1100만원을 받아갔으나 공사가 무산됐다"고 썼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씨가 철거권의 대가로 2억원을 요구했으나 현금이 1억1100만원밖에 없어 그만큼만의 공사권을 받기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장에서 김씨는 "이씨가 매형인 홍 지사와 옛 영등포교도소 부지 사업 시행을 하는 LH공사 자회사 사장이 친해 자신이 철거 공사를 맡았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를 당한 이씨는 "뜻하지 않게 공사가 무산됐다. 돈이 마련되면 곧 갚을 예정"이라며 사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고소인 김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이씨에게 소환 통보를 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피해자와 먼저 합의를 본 뒤 조사에 응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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