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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간판펀드, 세계최대 자리 뺏겼다…뱅가드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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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간판펀드, 세계최대 자리 뺏겼다…뱅가드 1위 탈환

머니투데이
  •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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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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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채권 뮤추얼펀드의 자리가 교체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의 간판펀드인 '뱅가드토탈본드마켓인덱스펀드'가 핌코의 간판펀드를 제치고 자산 운용 기준 1위를 차지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가드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4월말 기준 뱅가드펀드의 운용자산 규모는 1173억달러(약 126조7895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핌코의 '토탈리턴펀드'는 환매세가 지속되면서 1104억달러(약 119조3313억원)로 줄어들었다.


이로써 토탈리턴펀드는 17년만에 세계 최대라는 지위를 넘겨주게 됐다. 작년 9월 '채권왕' 빌 그로스가 야누스캐피탈로 자리를 옮긴 이후 토탈리턴펀드의 자금 유출 속도는 가팔라졌다. 반면 같은 기간 뱅가드펀드는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점진적으로 몸집을 키워왔다.

토탈리턴펀드의 환매세는 4월까지 2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자금 유출 규모는 점차 줄고 있지만 이 같은 흐름은 더 이어질 전망이다. 4월 한 달간 빠져나간 자금은 56억달러로 4월 기준 운용 자산은 2930억달러까지 올랐던 지난 2013년 4월의 62% 수준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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