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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르스 환자 15명으로 늘어, B병원서만 12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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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르스 환자 15명으로 늘어, B병원서만 12명 감염

머니투데이
  •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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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3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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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31일 의료계와 함께 간담회 후 문형표 장관 직접 브리핑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15명으로 늘었다. 바레인 등을 방문한 후 메르스에 감염된 첫 환자가 치료를 위해 지난 15~17일 입원했던 B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만 12명에 달한다.

보건복지부는 B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35세 남성과 입원 치료 중이던 가족을 간호하던 35세 남성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메르스 환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인된 국내 14번째 메르스 환자인 35세 남성 환자는 B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다. 15번째 환자는 역시 35세 남성으로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어머니를 매일 문병한 아들이다. 이 환자의 어머니는 일반 입원 환자로, 현재 자택 격리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15~17일 B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복지부는 현재까지 이들 환자가 모두 첫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메르스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음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 병원협회, 간호협회 등 보건의약단체와 함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1시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정부 서울철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민관 합동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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