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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스타트업들 잇따라 투자유치·M&A 성사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방윤영 기자 |입력 : 2015.06.11 10:25|조회 : 6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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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현정 디자이너
/그래픽=김현정 디자이너
최근 금융과 IT를 결합한 핀테크 스타트업(초기기업)의 투자유치 및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핀테크에 대한 금융당국과 현행법의 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투자 등 소식이 나와 주목 받고 있다.

P2P(Peer to Peer) 대출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8퍼센트와 렌딧은 각각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으로부터 15억5000만원,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로부터 15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들은 모두 창업 1년차로 엔젤 투자가 보통 1억원 미만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치한 자금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다.

증시 관련 빅데이터 분석·투자정보 업체 뉴지스탁은 지난 2월 창업 3년 만에 옐로금융그룹에 인수됐다. 인수는 양사 지분교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교환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옐로금융그룹은 핀테크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로 자금 규모는 1500억 원대다.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이 부족한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인수한다. 신승현 옐로금융그룹 이사는 "뉴지스탁은 상장 전 종목 분석이 가능한 개인투자자용 퀀트분석 서비스를 개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옐로금융그룹 비전에 부합돼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금융규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8퍼센트는 대부업법 위반으로 창업 2달 만에 서비스가 폐쇄됐었다. 현행법상 개인과 개인이 기존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돈을 빌려주고 대출받는 P2P서비스는 대부업법과 유사수신행위법 등에 위반되기 때문. 이에 따라 렌딧은 처음부터 대부업자로 등록하고 서비스를 운영했다. 뉴지스탁은 금산분리로 인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핀테크, 세계적 트렌드◇

이런 상황에서도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M&A가 진행된 이유는 세계적 트렌드로 떠오른 유망 분야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엑센츄어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세계 핀테크 산업 투자규모는 122억1000만달러(약 13조1244억원)이며 전년 대비 201% 성장했다. 미국 P2P대출업체 렌딩클럽의 경우 지난해 12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김시완 은행권청년창업재단 투자팀장은 "핀테크 선진국 미국·영국·중국 등을 참고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P2P 대출 시장이 세계적 추세라고 판단했다"며 "현재 금융 규제로 우여곡절을 겪고 있지만 결국 시장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융규제 완화 추세◇

정부의 금융규제도 완화 추세인 점도 작용했다. 인터넷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투자방식인 크라우드펀딩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며 금융위원회는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옐로금융그룹은 핀테크가 지금은 규제로 묶여 있지만 금융감독당국이 규제 완화 의지를 밝힌 만큼 전망이 밝다고 판단하고 있다.

◇핀테크 시장 수요 높아◇


중금리대출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도 반영됐다. P2P대출의 경우 기존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아 8% 정도의 중금리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심사역은 "현재 대출시장은 저금리 아니면 고금리로 확실히 나뉘는 상황이어서 중금리 자체에 대한 수요가 높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과감히 베팅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8퍼센트의 누적 투자액은 10일 현재 5억335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렌딧의 경우도 서비스 론칭 10일 만에 2억원을 넘어섰다.

이해진
이해진 hjl1210@mt.co.kr

안녕하세요 사회부 사건팀 이해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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