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IPO(기업공개) 열기가 뜨겁다. 일부 상장사의 경우 상장 직후 주가 하락이나 부적절한 회계가 발견되고 있음에도 IPO 속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IPO수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이후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올해 초 이후 7월말까지 일본 증시에 IPO를 실시한 기업수는 49곳이다. 이중 시초가가 공모가를 웃돈 기업은 44곳에 이른다. 노무라증권은 "증시 상승세로 자금 조달을 위한 기업들의 IPO 의욕이 높다"며 올해 전체 IPO수는 90~100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21개 기업이 상장했던 2007년 이후 최대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성장 중인 벤처기업들의 IPO가 많아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향후 사업 성과에 따라 시장 평균을 넘어선 투자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치요시증권의 우다카와 카츠미 투자정보부 과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사물 인터넷(IoT) 관련 상장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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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日증시 IPO, 8년중 '최대' 전망
머니투데이
-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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