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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4~7일 故 김수행 교수 분향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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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4~7일 故 김수행 교수 분향소 운영

머니투데이
  • 구예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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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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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열린 21세기 한국자본주의 대논쟁에서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12.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故) 김수행 교수의 분향소가 성공회대학교에 마련된다.

성공회대학교는 고 김수행 교수의 분향소를 4~7일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학교 새천년관 지하1층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분향소는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4일 오후 2시 첫 추모예배를 시작으로 매일 저녁 7시 추모예배가 진행된다.

김수행 교수는 진보주의 경제학의 불모지인 한국 사회에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대표해 온 학계 큰 별이었다.

1942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난 김수행 교수는 귀국 후 1961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에 입학해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대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을 공부했다.


1982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한신대 무역학과 부교수를 거쳐 1989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국내 최초 완역해 출간했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루돌프 힐퍼딩의 '금융자본론'을 번역 출간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 '정치경제학원론', '자본론의 현대적 해석', '자본주의 경제의 위기와 공황' 등이 있다.

김수행 교수는 2008년 서울대 정년퇴임 후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지난달 31일 아들을 만나러 미국에 갔다가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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