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이 기사는 08월04일(11:0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내 토종기업 네이처셀 (8,650원 ▲30 +0.35%)이 희귀 질환인 버거씨병을 성체줄기세포로 치료하는 길을 열어가고 있다. 버거씨병은 손발이 썩어서 심하면 절단할 뿐 아니라 극심한 통증으로 고생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꼽힌다.
네이처셀 (8,650원 ▲30 +0.35%)은 4일 일본 관계사인 알재펜이 일본 재생의료촉진법에 따른 2종 재생의료기술로서, 자가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버거씨병 치료를 늦어도 오는 12월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줄기세포 배양허가도 받았다.
일본은 아베 정부가 줄기세포를 포함한 재생의료 분야를 중점 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정했다. 자기 성체줄기세포를 배양해 투여하는 방법을 제2종 재생의료기술로 지정했고, 국민 건강을 위해 첨단 줄기세포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가고 있다. 줄기세포를 의약품으로 개발하는 경우도 임상 1·2상이 완료되면 임시허가를 통해 환자들이 신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알재펜을 통해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성체줄기세포 기술로 일본에서 전세계 버거씨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알바이오의 버거씨병 줄기세포치료제 '바스코스템'을 독점공급하기 위해 희귀의약품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술심사 자료보완을 완료한 뒤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아 전세계 버거씨병 환자를 국내에서 치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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