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적립금 계획보다 7702억원 더 적립"

모두다인재

김현정 기자

4년제 사립대학들이 계획보다 적립금을 더 많이 적립하는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 정의당 의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4년제 사립대학 계획대비 적립금 적립 현황'에 따르면, 전국 154개 4년제 사립대학들은 계획보다 2375억원을 덜 사용하고, 5326억원을 더 적립해 총 7702억원의 적립금을 더 적립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대비 적립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학교는 건국대로 314억원이 늘었고, 그 다음으로 홍익대가 301억원, 광주가톨릭대가 282억원 순이었다.

건국대의 경우 당초 계획상 192억원의 적립금을 줄일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334억원을 적립해 2014년 한 해 적립한 금액이 가장 많은 대학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연세대가 10억원 적립계획을 세웠으나 331억원을 적립, 고려대는 166억원을 줄일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310억원을 추가로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적립금 기준 가장 많은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이화여대로 나타났다. 누적적립금 총액은 7319억원에 달했다. 이어 홍익대 6943억원, 연세대 5226억원 순으로 적립금이 많았다.

정진후 의원은 "정부가 2009년부터 의무적으로 적립금 운용계획을 받고 있지만 매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교육부가 적립금 운용계획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립대, 적립금 계획보다 7702억원 더 적립"

정진후 의원 "적립금 운용계획 평가 통한 제재 있어야"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IZE

the300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