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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돼 올해 7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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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돼 올해 71명 사망

머니투데이
  • 이슈팀 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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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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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달하는 '급성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증'으로 올해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일본 산케이 신문은 국립 감염증 연구소의 조사결과를 통해 지난달 23일까지 '용혈성 연쇄상구균'에 감염된 환자가 291명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지난 6월14일까지 사망자는 71명이었다.


연구소는 이어 이 감염증으로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집계된 환자 712명 중 207명(29%)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7명 중 76%가 발병부터 3일 이내에 사망했고 발병 당일이나 다음 날 숨진 사람도 41%나 됐다.

또 연구소는 2009년 이후 이 감염증 환자가 계속 증가해 2012년 이후는 연간 200명 안팎이라고 밝혔다.

'급성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증'은 1987년에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뒤 5년 후 일본에서 첫 환자가 확인됐다.


주로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고 혈압 저하로 인한 쇼크 증세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팔과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고 붓는다.

감염자의 신체에서는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고 근육이나 근막이 괴사하거나 독소가 온몸에 퍼져 장기 부전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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