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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지옥철' 9호선, 성추행 범죄 3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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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지옥철' 9호선, 성추행 범죄 3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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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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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김상희 의원 "대책마련 필요"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이 개통한 후 첫 월요일인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가양역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급행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15.3.30/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이 개통한 후 첫 월요일인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가양역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급행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15.3.30/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발생한 범죄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추행 범죄는 세 배 이상 늘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6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올 상반기까지 9호선에서 발생한 범죄는 지난해 59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61건이라고 밝혔다.

성추행 범죄는 이중 138건으로 전년(41건)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했다. 나머지는 절도(12건→18건), 폭력(1건→1건), 기타(5건→4건) 등이었다.

하지만 지하철 내 범죄가 발생했을 때 실시간으로 해당 열차 위치와 열차 칸 번호를 경찰과 지하철 보안관에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 서비스는 정작 9호선에서 이용할 수 없다.


김 의원은 "늘어나는 지하철 범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시가 지하철 범죄예방에 너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9호선은 충분한 증차 없이 지난 3월28일 2단계 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역)을 개통, 출·퇴근 시간이면 한꺼번에 많은 승객들이 몰려 '지옥철'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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