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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부채 6천억 늘어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억대 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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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부채 6천억 늘어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억대 성과급'

머니투데이
  • 인천=윤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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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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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한 전국 항만공사들의 부채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사장들은 억대가 넘는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영암·강진) 의원이 전국 항만공사 4곳(인천·울산·부산·여수)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만공사 4곳의 지난 8월 기준 부채는 3조1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 울산, 부산 등 3곳의 항만공사는 해마다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인천항만공사는 2005년 설립년도 말 부채 38억원, 부채비율 0.19%였으나 지난 8월 현재 부채 6326억원, 부채비율 29.6%로 설립 당시보다 166.5배 급증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사장들은 억대의 성과급을 챙겼다.

지난 8월 기준 각 항만공사 사장 성과급을 보면 인천항만공사 1억44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항만공사 5800만원, 여수광양항만공사 5654만원 등의 순으로 사장들의 성과급을 모두 합치면 3억원에 이른다.

황 의원은 “인천항만공사 등 전국의 항만공사들이 막대한 부채를 가지고도 방만한 경영으로 빚만 더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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