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분기 ELS 발행금액은 17조616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25.9%,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사상 최고였던 24조1039억원 이후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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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기별 ELS 발행현황(자료: 예탁결제원) |
중국 시장의 불안감으로 기초 자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기초 ELS 발행이 사실상 중단되고 감독 당국이 직접 ELS 규제대책을 내놓은 것이 ELS 발행 감소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집별로는 공모가 9조933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8.2%를 차지했으며 사모는 7조1286억원(41.8%)으로 집계됐다.
원금보장 형태별로는 원금비보장형(일부보장 포함)이 15조188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89.0%를 차지했으며 원금보장형(ELB)은 1조8733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43.7%나 감소했다. 또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을 반영, 원금손실 가능성이 비교적 적은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 금액의 95.8%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기초 자산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HSCEI 하락으로 조기 상환이 감소, 일반 투자자들이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원금보장형 공모 ELS 발행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사별로는 KDB 대우증권이 2조3067억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13.5%를 차지,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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