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전세계 800개사 첨단 전자·IT 기술 경연

'세계적인 창조IT 종합전시회' 2014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14)이 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 가운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LG전자의 OLED TV를 살펴보고 있다. 올해로 45회째를 맞은 한국전자전에는 22개국 600여 개 사가 참여해 IT 기술이 우리 일상에서 가져온 편리함과 세상을 풍요롭게 해줄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 융합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2014.10.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세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최첨단 IT·전자 기술을 선보이는 '2015 한국전자산업대전'이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LG·퀄컴 등 국내외 유수 대기업을 포함 총 760개 기업이 참여해 전자·반도체·전자부품·통신기기 등 분야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IT 기술 전시는 물론 비즈니스 창구로 활용돼, 중견기업의 수출확대·국내 소비 진작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이번 전자산업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전시회로 △제품 및 기술전시 △첨단 기술 관련 세미나 △비즈니스 상담회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삼성전자·LG전자 등은 최첨단 융합 전자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의 시계형 웨어러블인 'Gear S2', 초고화질 SUHD TV 등을, LG전자는 트롬과 통돌이가 결합된 '트롬 트윈워시', 원격조정이 가능한 무선 청소기인 '코드제로 청소기 로보킹' 등을 선보였다. 더불어 사물인터넷(IoT) 기반을 활용한 스마트홈 솔루션도 전시됐다.

올해 전자업계의 화두인 IoT와 관련된 강연을 포함, 반도체, 3D프린팅 기술 등과 관련한 세미나도 진행됐다. 브루스 크레이머(Bruce Kraemer) 국제전기전자기술표준협회(IEEE-SA) 회장은 '사물인터넷 표준화와 기술동향'이라는 국제세미나를 주관했다. 미래 반도체 기술과 3D 프린팅의 신사업 전략 모색을 위한 세미나도 준비됐다.


또한 중국, 미국, 일본, 독일 등 23개국 300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 자리도 마련됐다.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에선 약 18억 달러의 수출 상담이 예상돼, 국내 기업의 수출 판로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참여하는 미국 내 시장 점유율 4위 통신사 스프린트(Sprint)는 IoT 관련 협력 기업을 찾고 있으며, 이외에도 중국 3대 홈쇼핑 업체인 지아요우(JIAYOU), 카타르의 최대 유통망을 보유한 아이엠씨(IMC) 등이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내수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현대·GS 등 국내 6대 TV 홈쇼핑 및 쿠팡, 위메프, 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사 MD 20여명과 함께 중소형 가전업체 판로 상담 및 품평회를 진행, 중소가전업체의 대형 유통망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전자·IT의 날을 기념해 산업공로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 산업훈장을 받는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윤희종 위닉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총 40명이 상을 받았다. 또 IT 코리아 브랜드 이미지와 연계된 창의적, 혁신적 우수 기능을 가진 제품 개발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는 'KES Innovation Awards'에는 서영재 LG전자 상무, 최중열 삼성전자 상무가 뽑혔다.

이번 전자산업대전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4일간 열리며 약 6만여명이 전시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