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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라넷 운영자가 회원들에게 보낸 족지. |
소라넷 운영자는 26일 전체 회원에게 보낸 쪽지에서 "21세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성인들의 볼 권리와 알 권리를 막으려는 시대착오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일부 급진 여성주의자들이 시작한 소라넷 반대운동이 소라넷 회원 전체를 인간 이하의 존재로 몰아가고 있다"며 경찰의 수사와 소라넷 폐지 운동에 대해 반대했다.
소라넷 운영자는 "소라넷은 미국의 법과 성인물 관련 국제법에 따라 운영된다"며 "회원들은 성인들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해달라"고 덧붙였다.
소라넷은 공지사항을 통해 '합성·패러디' 게시판과 '페티시/훔쳐보기' 게시판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소라넷은 "패러디와 초상권 침해라는 측면에서 완전히 다툼의 소지가 있다"고 폐쇄 이유를 설명했다.
이 게시판의 게시글들은 그동안 명예훼손과 몰래카메라 촬영 등으로 문제가 됐다.
소라넷은 1990년대 후반 개설돼 특별한 인증절차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서버를 두고 도메인 주소를 주기적으로 바꾸며 운영됐다. 소라넷에서는 이용자들이 투고한 사진, 동영상과 성매매 관련 정보 등이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소라넷에 대해 이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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