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中디지털광고 진출 위해 '하이싱크'와 손잡아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왼쪽부터) 손학 하이링크디지털그룹 COO, 허리 하이싱크 CEO, 소동 하이링크디지털그룹 CEO, 김성수 CJ E&M 대표이사, 박근태 CJ(주) 중국본사 대표이사, 이성학 CJ E&M 미디어솔루션부문 부문장/사진제공=CJ E&M

CJ E&M은 27일 중국 디지털광고 사업자 '하이싱크'와 중국 디지털 광고시장 진출과 한중 합작 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이싱크는 중국 최대 디지털 광고 기업 하이링크디지털그룹의 글로벌 계열사다. 지난해 중국 포털 '바이두'로부터 한국 국내 공식 대행권을 취득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협약으로 하이싱크는 CJ E&M이 제작·발행하는 프로그램의 중국 내 온라인 광고와 광고주 유치를 담당하게 된다. 국내 광고주들의 중국 내 온라인 광고시 전략 수립, 마케팅 등 광고 영업도 양사가 협업할 계획이다. 중국 내 방송, 디지털 콘텐츠 투자와 제작도 함께 하기로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중국 광고시장은 디지털 광고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2018년까지 연간 12%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터넷 광고시장이기도 하다.

CJ E&M은 글로벌 광고매출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위해 하이싱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중화권 진출을 지원하고 아시아 1위 글로벌 미디어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이싱크 모기업인 하이링크디지털그룹의 높은 플랫폼 협상력을 기반으로 합작 콘텐츠 유통도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CJ E&M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CJ E&M 콘텐츠 뿐 아니라 유관산업의 브랜드와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소개해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과 한중문화 공동시장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CJ E&M은 하이싱크, 하이링크디지털그룹 소속 계열사와 함께 전담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