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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석, 유해진, 주원, 김정은 등이 소속된 코스닥 상장 연예기획사 심엔터테인먼트의 서울 옥수동 본사 사무실 건물 모습. / 사진제공=지지옥션 |
7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옥수동 454-2 '루하우스' 202·302호 2개 호실이 이달 25일 동부지방법원에서 1회차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무실은 유명 연예기획사인 심엔터테인먼트 소유이며 본사 사무실 등으로 사용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 신청자는 유모씨로 등기부등본 확인결과 지난해 7월까지 심엔터 소속이었던 엄정화·태웅 남매의 어머니로 추정되고 있다. 유씨가 경매로 청구한 금액은 10억원이며 지난해 9월 임의경매를 신청했다.
이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등기부등본 상에는 해당 사무실 중 202호(156㎡)는 인기 배우 엄태웅씨으로부터 지난해 4월 심엔터가 12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가는 202호 12억원, 302호 11억원이다. 엄정화·태웅 남매는 지난해 7월 31일자로 심엔터와 전속계약이 종료돼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매가 진행되는 것이 10억원 부채를 갚지 못해서라기보다 심엔터와 엄씨 남매간의 계약상 내부 갈등이 사태의 주요 원인인 것 같다"며 "실제 낙찰까지 진행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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