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百, 역대 최대 '웨딩페어'

본격 결혼 시즌을 앞두고 주요 백화점들이 대규모 '웨딩페어' 이벤트에 나섰다.

10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총 1200억원 물량의 '롯데 웨딩페어'를 열고, 가전·가구·리빙 상품군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프리미엄'을 테마로 차별화해 '해외패션 클리어런스 세일'을 진행하는 등 프리미엄 웨딩 고객 잡기에 나선다. 업계 최초로 웨딩 마일리지 기준을 1억원까지 확대하고, '라움'과 '원규스튜디오' 등 우수 제휴업체들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본점에서 진행하는 '해외패션 클리어런스 세일'에는 돌체앤가바나, 스텔라맥카트니, 무스너클, 노비스 등 2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30~80% 할인 판매한다.

기존 명품대전보다 할인율을 5~10%포인트 확대하고, 뱅앤울룹슨 등 가전 브랜드를 포함해 20여 개 신규 브랜드가 새롭게 참여했다. 대표 상품은 '스텔라맥카트니' 핸드백(39만8000원),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지갑(12만5000원), '비비안웨스트우드' 가디건(21만원) 등이다.


같은 기간 잠실점에서는 에트로, 멀버리 등이 참여하는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하며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본점과 대구점에서도 명품대전을 진행한다.

리빙 상품군에는 삼성, LG, 에이스, 템퍼, 실리트, 소프라움 등이 참여해 혼수 필수 아이템 총 3만여 점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삼성 UHD TV(139cm)'(315만원), 'LG 얼음정수기 냉장고(824L)'(421만8000원), '템퍼 오리지날 15T/쁘띠'(396만5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1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H웨딩페어'를 진행한다. 해외패션, 가전, 가구, 식기, 주얼리 등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상품군을 할인하고, 브랜드별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오는 14일까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패션대전'을 열어 유명 해외패션 브랜드를 최초 판매가 대비 30~50% 할인 판매한다. 행사 물량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1000억원 규모이며 끌로에, 멀버리, 무이, 질샌더, 에트로 등 120여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오는 21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가구·침구 특별 기획전'을 열어 바세티, 피터리드 등 유명 가정용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바세티 워싱이불(11만9000원), 피터리드 콘드화이버 세트(42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리바트도 이달 말까지 전국 10개 리바트스타일샵과 80여 대리점, 리바트몰에서 '리바트 2016 S/S 신혼가구 제안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