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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왜 영국서 둥지? "미래변화 선제 대응한 정부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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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지 기자
  • 2016.03.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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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도 AI가 대체하는 미래 대비하려면 교육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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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2국 대국장 내 사진. 이세돌 9단(오른쪽)과 아자 황 박사(구글 딥마인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사진제공= 구글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허브'로 불리는 영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파고 개발업체를 배출한 영국의 미래 전략을 롤모델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AI가 앞으로 소위 '전문직'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래 변화에 맞춰 강력한 교육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알파고를 개발한 기업 '딥마인드'는 영국의 AI 스타트업 기업이다. 구글은 2014년 딥마인드를 5억8200만달러(약 6970억원)에 인수했다. 딥마인드 외에도 영국에서 설립돼 글로벌 기업에 인수된 AI 스타트업으로는 아마존의 '에비테크놀로지', 애플의 '이모션트'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AI 기술이 이처럼 강한 이유에 대해 잘 발달된 AI 스타트업 생태계와 미래변화에 선제 대응한 영국 정부의 정책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는 "영국은 이미 1993년 세계 최초로 총리실 직속의 미래전략위원회(PM's Strategy Unit)을 설립·운영하면서 정부예산을 미래예측에 근거해 배정해왔다"고 말했다.

영국은 AI와 인간이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시대가 올 때 가장 유용하게 쓰일 능력으로 꼽히는 '코딩 교육'도 선도하고 있다. 영국은 전 교과과정을 핵심교과와 기초교과로 구분하는데, 코딩은 2014년부터 영어, 수학, 과학과 같이 모든 초·중·고교생이 배워야 하는 필수 과목으로 지정됐다.

최종원 숙명여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결국 인간보다 똑똑한 AI도 인간이 만들어낸 소프트웨어의 한 종류"라며 "AI가 보편화되면 이를 잘 활용해 무언가를 생산해내는 사람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오는 2018년부터 코딩이 정규 과목으로 지정돼 일선 초·중·고교에서 교육이 시작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 기술 교육 이상의 교육개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영숙 대표는 "이미 핀란드에서는 2020년부터 국어, 영어, 수학 등의 모든 교과목을 없애고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소통),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창의력), 크리티컬 싱킹(Critical Thinking·사고력),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협업) 등 '4C'로 대체하기로 했다"며 "AI가 한국식 주입식 교육을 받은 전문직을 대체할 미래에 맞춰, 이에 맞먹는 대대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해덕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는 "AI가 앞으로 소위 전문직군을 대체하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전문직이라 불리는 직업들도 그 정의가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 콘텐츠부터 교육 방법, 교육자의 역할, 교육공간의 형태, 인재상 등 전반적인 교육환경이 이에 맞춰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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