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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잦은 일회성 비용 투자 반감 클 것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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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잦은 일회성 비용 투자 반감 클 것 -동부

머니투데이
  •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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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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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29일 삼성SDI (409,500원 ▼4,000 -0.97%)에 대해 1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이 워낙 크고 갑작스러워 투자자의 반감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매출액은 1조2907억원으로 동부 추정치 1조2918억원에 부합했다”며 “그러나 영업적자 7038억원을 기록해 추정치 마이너스(-) 506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충격적인 영업적자는 구조조정비용 6500억원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이를 제외시 실제 영업적자는 500억원 수준으로 시장 예상과 유사했다”며 “또 영업외비용으로 자동차전지 관련 유무형 자산감액손실 4500억원이 반영됐다”고 했다.

그는 “부실이 크다면 과감한 구조조정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이번 삼성SDI의 결정도 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일회성’비용이 과연 진정 일회성인지 의구심이 들고 이번 반영으로 부실이 끝날지 불신이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지난 4분기에도 소형전지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1500억원의 자산 감액을 한 바 있다”며 “불과 한 분기 만에 유사한 자산효율화 작업이 또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자산효율화 작업으로 전지의 원가구조가 개선되어 향후 턴어라운드 속도는 빨라질 수 있으나 매출 증가를 통해서라기보다 인위적인 처방에 기댄 것이라 뒤끝이 남는다”며 “2분기는 영업상황만 감안하면 소형전지가 흑자 전환하고 중대형전지의 적자가 줄어들면서 200~300억원 수준의 전사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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