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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 PD수첩 겨냥해 욕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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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 PD수첩 겨냥해 욕설 논란

머니투데이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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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0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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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보도에 불만 표출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서수길 대표가 자사 서비스와 관련해 비판적인 보도를 한 언론을 상대로 원색적인 욕설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는 지난달 29일 아프리카TV 임직원 단합대회에서 "PD수첩 XX놈들이 뭐라 하든 XX, XX놈들"이라며 "이렇게 욕할 수 있는 게 우리 아프리카TV야"라는 발언을 했다.


앞서 PD수첩은 '빗나간 욕망-1인 인터넷 방송의 늪'이라는 주제로 장애인 비하 발언, 미성년자 성희롱 등 일부 BJ(방송진행자)들의 일탈 행위를 조명하며, 인터넷 개인방송의 부정적인 측면을 보도한 바 있다.

서 대표의 욕설은 당시 현장에 있던 한 BJ가 아프리카TV로 생중계하면서 확산됐다. 현재 이 영상은 저작권 문제로 삭제된 상태다.

서 대표는 당시 "여러분은 소중한 존재이고 우리 사회의 주인이고, 우리 인생의 주인입니다. 절대 기죽지 마세요"라고 BJ들을 독려하다가 돌연 PD수첩을 향해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아프리카TV가 이번 보도를 위해 충실히 협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개인방송 생태계의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돼 서 대표가 불만을 터뜨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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