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증시 상승 마감…센섹스 0.27%↑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30일(현지시간) 등락을 거듭하던 인도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센섹스 지수는 전장대비 0.27% 오른 2만6725.60에 거래를 마쳤다. 니프티 지수도 0.27% 상승한 8178.50에 문닫았다.

지난주 증시 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엇갈린 판단이 반복된 등락의 이유가 됐다. 일부 기업들의 개선된 실적에 증시가 따라간 것이란 견해와 동시에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이다.

실제 센섹스 상장 기업 중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26곳 중 14곳(54%)은 전망치를 상회하든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놨다. 작년 4분기 이같은 성적표를 내놓은 기업의 비율이 53%였던 것에 비하면 다소 늘어난 셈이다.

이로 인해 지난 한 주 인도 증시는 3월 이후 가장 좋은 시기를 보냈다. 이날도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몬순 기간 평균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농장 관련 종목 주가를 끌어올렸다.

UBS그룹 측은 그러나 "(시장이 긍정적인 기류로 전환되기엔) 증거가 충분히 크지 않다"며 "글로벌 시장이 지난 2달간 보인 만큼의 강한 리스크온 기류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인도) 시장도 하락할 수 있다"고 했다.

파라스 보트라 아시카스톡브로킹의 주식 연구 부문 부사장도 "(시장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기업 실적과 몬순 기간에 대해 긍정적"이라면서도 "지난주 큰 폭의 랠리를 겪은 투자자 중 일부가 투자금을 걷어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印 증시 상승 마감…센섹스 0.27%↑

[인도마감]기업 실적·몬순 기간 강우량 개선에 상승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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