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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냉장고 어떻게 버리지?" 수거왕이 간다

[대한민국모바일어워드2016 '6월의 모바일']'수거왕', 위버스 박중현 대표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입력 : 2016.06.2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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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 박중현 대표
위버스 박중현 대표
#"1인 가구가 혼자 낡은 식탁을 들고 폐기할 수 있을까요?" 혼자 살아본 사람은 안다. 가구든 가전제품이든 사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더 어렵다는 걸.

#"쌓여가는 아이들 옷, 장난감도 치우는 게 일이에요. 처녀 때 입었던 옷은 들어가지도 않아요." 애 키워본 사람은 안다. 애 크는 만큼 내 몸도 불어나고 아이들 장난감 못지 않게 철 지난 내 옷이 짐이라는걸.

위버스의 수거왕은 의류, 비철, 컴퓨터, 주방용품, 헌책 등 가정 내 발생한 재활용 자원을 기사가 직접 집에 방문해 처리해준다. 이용자의 97%는 여성, 특히 30~40대 주부들이 대다수다.

박중현 위버스 대표(30)가 처음부터 이들 소비자를 타깃팅 했던 것은 아니다. 일본의 모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할 때는 스타트업을 하게 될 줄 몰랐다. 일본 대지진 후 부친의 부탁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폐자원 수집업체와 종사자들의 이미지를 재고하고 사업 편의도 높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는 없니?" 부친의 아이디어였다. 부친이 15년째 운영 중인 폐자원 공장도 직접 트럭을 몰며 재활용 용품을 수집하던 것에서 시작됐다.

얼핏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인듯 하지만 이 때문에 수거왕은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 모델에 가깝다. 일반 개인의 경우, 수거왕 앱을 통해 예약하면 기사가 신청자의 집에 방문해 재활용 자원을 무게 등의 단위로 측정, 현금 및 포인트로 환산해 돌려준다.

폐자원 수집 및 처리업체 입장에선 일일이 비용을 들여 인터넷이나 전단지 광고를 하거나, 확성기로 동네를 돌며 폐기 수요를 찾을 필요가 없다. 그만큼 비용과 시간이 절감된다. 수거왕은 입주 업체들에게 보증금 50만원 이외에 별도의 수수료를 받고 있지 않다. 기사용 앱으로 예약관리, 폐기물처리 현황, 고객관리도 할 수 있다. 수거 일정도 지역에 맞게 미리 설정할 수 있다.

위버스는 지난 5월부터 수거왕에 대형가전이나 가구 처리 및 청소 서비스도 추가했다. 견적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처리금액을 미리 제시한 후 방문해 대형폐기물을 처리한다. 기존 폐자원 수집 고객에 30~40대 주부가 많았다면 이 서비스는 2030 솔로가구들의 호응도가 높다.

박중현 위버스 대표는 "국내 1인 가구가 올해 처음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1인 가구의 폐자원 처리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경기도로 국한된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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