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 불구 하락... 코데즈컴바인 하한가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MTIR sponsor

코스피 지수가 27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초 2% 넘게 급락세를 연출했던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32분 현재 전일대비 6.56포인트(0.34%) 내린 1918.7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04억원, 1594억원 순매도인 반면 금융투자를 앞세운 기관이 3090억원 순매수다. 금융투자가 2392억원 순매수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6계약, 621계약 순매수인 반면 기관이 373계약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2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85억원 순매수 등 전체 130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업이 2%대 오름세이며 섬유의복 통신업 의료정밀 등이 1% 넘게 상승중이다.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이 오름세다. 은행이 2%대 하락인 가운데 금융업 증권 보험 등이 1% 넘게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약세다. 브렉시트 우려로 안전자산인 엔화 강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 종목 등이 오름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가 1~2%대 상승중이다. 경기 방어주인 KT&G (88,900원 ▼100 -0.11%)와 SK텔레콤이 각각 2%, 1%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NAVER가 자회사 라인의 공모가 범위(밴드) 결정을 앞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3% 넘게 밀리고 있다. 미국과 일본 동시 상장을 진행하고 있는 라인은 이날 공모가 밴드를 결정하게 된다. 라인이 앞서 제시한 공모가는 주당 2800엔이다.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삼성물산 삼성생명 기아차 등이 약세다.

현대상선 (15,080원 ▲230 +1.55%)이 파나마 운하 확장 개통 소식에 6% 넘게 빠지고 있다. 파나마 운항 확장공사로 통항 규모가 2배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나 국내 해운업계는 운임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GM코리아 매출 비중이 높은 한온시스템 (5,250원 ▼40 -0.76%)이 4%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시장에서는 GM코리아의 대 영국 수출이 전체 생산의 9%이고 대 EU 수출이 28%라는 점에서 GM코리아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온시스템이 매출 타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24일 상장한 해성디에스 (50,200원 ▲200 +0.40%)가 8% 넘게 올라 1만5000원대에서 거래되면서 공모가 1만2000원을 상회하고 있다.

진흥기업우B (4,150원 ▼50 -1.19%)가 상한가로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361개, 450개다.

코스닥 지수는 0.40포인트(0.06%) 내린 646.7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860억원 매수 우위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4억원, 295억원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등이 오름세다. 섬유의류가 18%대 급락중이다.

시총 상위종목들이 엇갈리고 있다. 동서 CJ E&M (98,900원 ▲2,200 +2.3%) 셀트리온 카카오 바이로메드 코미팜 컴투스 파라다이스 SK머티리얼즈 등이 오름세다.

코데즈컴바인 (1,625원 ▼4 -0.25%)이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 해제를 맞아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24일 총상장주식의 54.1%에 해당하는 2048만527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코데즈컴바인은 전 거래일보다 29.91% 하락한 3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잔량 주문이 147만5194주에 이른다.

메디톡스 로엔 케어젠 GS홈쇼핑 CJ오쇼핑 콜마비앤에이치 제넥신 씨젠 등이 하락이다.

지난 23일 상장한 녹십자랩셀 (37,600원 ▲200 +0.53%)이 사흘만에 하락세다. 지난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한 녹십자랩셀이 7% 넘게 빠지며 5만7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녹십자랩셀 공모가 1만8500원의 3배를 상회하는 가격이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557개, 531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2.75원(0.23%) 올라 1182.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