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상승세...외국인 이틀째 '사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코스피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10시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42포인트(0.38%) 오른 1963.78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브렉시트 공포 완화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다우 지수는 29일(현지시간) 전일대비 1.64% 오른 1만7694.68로, S&P500 지수는 1.7% 급등한 2070.77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86% 상승한 4779.25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4.2% 급등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하며 95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도 422억원 순매수이고 기관은 49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4억원 순매도 등 전체 78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20계약, 489계약 순매도다. 기관이 1263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이 3%대 강세고 의료정밀이 1%대 상승세다. 약보합세인 운송장비 전기가스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LG생활건강 (392,000원 ▲16,500 +4.39%)이 시가총액 11위로 껑충 뛰며 4%대 강세다. KT&G (88,900원 ▼100 -0.11%)도 1%대 상승 중이고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아모레퍼시픽 (150,600원 ▲4,500 +3.08%)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 신한지주 (46,750원 ▲3,250 +7.47%)가 강보합세다. 반면 현대차 (249,500원 ▼500 -0.20%)가 1%대 약세고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 NAVER (181,500원 ▼1,200 -0.66%) 삼성생명 (88,800원 ▲2,400 +2.78%)은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쌍용양회가 10%대 강세다. 쌍용양회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2대 주주인 태평양시멘트 보유지분을 모두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현대상선 (15,080원 ▲230 +1.55%)이 3%대 상승세다. 현대상선은 미주와 유럽 중국 동서남아 등 해외 주요 지역별 영업전략 회의를 최근 연이어 개최하는 등 하반기 영업전략 총점검에 나섰다고 전일 밝혔다.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덕성 (8,630원 ▼130 -1.48%)이 3%대 상승세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덕성이 폴리우레탄으로 제조하는 퍼프 매출액이 올해 200억원을 넘어서고 내년에는 600억원을 초과할 전망이다"고 판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4.88포인트(0.73%) 오른 674.76을 나타내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억원, 272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473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코데즈컴바인 급락으로 섬유의류가 11%대 급락세다. 비금속 기타제조가 약보합세고 다른 업종은 모두 상승 중이다. 출판매체복제가 2%대 상승 중이고 제약 금속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금융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반도체가 1%대 상승세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바이로메드 (4,260원 ▼150 -3.40%)와 케어젠 (21,400원 ▲150 +0.71%)이 4%대 강세고 컴투스 (38,700원 0.00%)가 3%대 상승 중이다. 로엔 (99,900원 ▲800 +0.8%)도 2%대 상승세이며 카카오 (47,300원 ▼100 -0.21%) CJ E&M (98,900원 ▲2,200 +2.3%) 메디톡스 (129,200원 ▼100 -0.08%)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도 1%대 상승세다.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코미팜 (4,175원 ▲35 +0.85%)은 강보합세다. 동서 (18,900원 0.00%)가 소폭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데즈컴바인 (1,625원 ▼4 -0.25%)이 지난 27일 거래재개 이후 나흘째 하한가를 기록하며 1만3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5000억원대로 줄었다.

서부T&D (7,390원 ▲130 +1.79%)가 보유부지의 도심첨단물류단지 시범사업지 선정에 1.93% 상승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도심첨단 물류단지 시범사업지로 서부T&D가 보유하고 있는 양천 트럭 터미널부지와 양재 파이시티(서초구 한국트럭터미널부지)를 포함해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국기업 로스웰 (784원 ▲1 +0.13%)이 코스닥 상장 첫날 하락 중이다. 로스웰은 공모가 3200원보다 22.3% 높은 3915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4%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 (173,700원 0.00%)이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으로 13%대 강세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에 대해 "바이오베터와 ADC, 바이오시밀러 등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핵심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평가했다.

스팩과 합병 상장후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정다운 (3,240원 ▼60 -1.82%)이 16% 급등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7.50원 내린 1152.7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