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통합멤버십 ‘위비멤버스’ 출범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우리은행이 1일 모바일 기반의 새로운 통합멤버십서비스인 ‘위비멤버스’를 출시했다. 하나금융지주 '하나멤버스', 신한금융지주 '신한 판(FAN)클럽' 에 이어 우리은행 위비멤버스가 나오면서 포인트 제테크족을 잡기 위한 시중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위비멤버스는 포인트인 ‘위비꿀머니’를 기반으로 구축한 새로운 통합포인트플랫폼’이다. 우리카드 등 계열사나 제휴사의 포인트를 모아주고 이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비멤버스는 우리은행이나 우리카드와 거래하지 않아도 만 14세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별도의 앱 설치없이 기존에 사용 중인 원터치개인, 위비뱅크, 위비톡 및 위비멤버스 우리은행 앱으로 1분 이내에 바로 가입할 수 있다.

기존 멤버십인 우리가족우대서비스 등급을 부여한 고객은 '위비꿀머니'를 분기별로 적립해 준다. 위비꿀머니는 은행계좌 없어도 간단한 생년월일과 인증번호 확인으로 우리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뽑을 수 있다.

이광구 은행장은 “비대면채널 이용고객의 증가와 계좌이동제와 같은 금융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통합플랫폼 기반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위비뱅크, 위비톡 그리고 8월 출시예정인 위비마켓과 연계한 핀테크 라인업을 구축해 종합금융플랫폼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말까지 ‘출시기념 이벤트’를 실시해 멤버십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000 꿀머니(1꿀=1원)를 지급하고 친구에게 추천해 가입하면 500 꿀머니를 추가로 지급한다. 7월 중에는 위비꿀머니 추가적립과 제휴혜택을 강화한 ‘위비꿀머니 특화 전용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