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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법원 공무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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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법원 공무원 숨진 채 발견

머니투데이
  •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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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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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동 후 적응장애·불안 호소…경찰 "타살 흔적 없어"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업무 부담으로 우울증을 앓던 법원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최근 인천 한 법원 소속 공무원 A씨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우울증 증세가 심해지면서 숨지기 전날 질병 휴직에 들어갔다. 경찰은 현장에서 평소 A씨가 복용해온 우울증 약과 업무부담 및 자신의 무능함을 비관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모를 확보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인천 한 법원에서 근무하다 최근 보직을 변경했다. 이후 적응장애·불안 등 증세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왔고, 조만간 복직을 앞둔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에서 외견상 상처나 타살 흔적 등이 없는 점에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시신을 유족에 인도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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