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강풍특보, 해안 곳곳엔 풍랑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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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 News1

31일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오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강풍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강풍경보는 울릉도 독도 서해5도, 강풍주의보는 서울 경기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됐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지에서는 풍속 17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5m/s 이상으로 예보될 때 내려진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21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지에서는 풍속 2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30m/s 이상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전국 해안 곳곳에는 풍랑경보 및 풍랑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풍랑경보는 서해중부·남부 먼바다, 동해중부·남부 먼바다, 서해중부앞바다(인천·경기남부앞바다)에서 발효 중이고, 풍랑주의보는 남해전해상, 서해중부앞바다(충남남부앞바다, 충남북부앞바다, 인천·경기북부앞바다), 서해남부앞바다, 동해중부·남부앞바다에 내려졌다.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 14m/s 이상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유의 파고가 3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풍랑경보는 해상에서 풍속 21m/s 이상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유의 파고가 5m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특히 강원 동해안에는 일본 해상에 상륙한 10호 태풍 '라이언록'의 간접영향으로 해수면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폭풍해일주의보가 30일 오전 10시부터 내려졌다. 동해안에 내린 이번 폭풍해일주의보는 2001년 이후 15년만에 발효됐다.

폭풍해일주의보는 울릉도와 독도에도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과 전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조심해야 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 등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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