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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도날드 24시간 매장. 맥도날드는 430여개 매장 중 400개 가량이 24시간 체제로 운영된다./사진제공=맥도날드 |
지난해 12월 마르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맥도날드와 룩셈부르크 간의 세금 특혜를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베스타거 집행위원은 맥도날드가 2009년부터 유럽과 러시아에 있는 체인이 지불한 로열티에 대해 룩셈부르크 또는 미국에서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맥도날드가 유럽에서 로열티로 번 수입은 2013년에만 2억5000만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EU가 추징을 하게 되면 이 금액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EU는 아마존에 대해서도 세금 특혜를 의심하고 있다. 아마존이 유럽에서 거둔 대부분의 이익을 룩셈부르크에 있는 자회사를 통해 이전한 뒤 세금을 회피했다는 것이다.
룩셈부르크 당국은 특혜를 줬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아마존과 맥도날드도 유럽 세법에 따라 정당하게 세금을 납부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베스타거 집행위원은 맥도날드와 아마존에 대한 세금 추징 결정이 언제쯤 이뤄질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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