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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워싱턴전서 2점 홈런… 시즌 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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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워싱턴전서 2점 홈런… 시즌 20호

머니투데이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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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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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7대10 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 /사진=AFP=News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대5로 맞선 7회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9일만에 홈런이었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20홈런을 친 것은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강정호가 두 번째다. 강정호는 추신수가 2010년과 2015년에 기록한 한국인 한 시즌 최다 홈런(22홈런) 기록에도 2개 차로 접근했다.

7회말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7번째 투수 코다 글로버와 맞붙었다. 연이어 세 개의 볼이 들어오면서 유리한 볼카운트가 됐고 강정호는 4구째 96.5마일(약 155km)짜리 강속구에 방망이를 댔다. 방망이 중심에 맞은 공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는 138m 였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7대5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어진 8회 5점을 내주면서 워싱턴에 7대1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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