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도시의 진수…'성북진경 페스티벌' 10월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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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성북진경 페스티벌 포스터(성북구 제공) 2016.9.28© News1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10월8~22일 지역 예술축제 ‘성북진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성북진경 페스티벌’은 지역 예술가들이 성북구의 역사·인문 자원을 콘서트·연극·뮤지컬·전시 등 다양한 장르로 구현하는 축제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며 지역의 역사·공간·사람의 내밀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마을·골목과 연계해 꾸며졌다.

15일 성북동 고택 등 곳곳을 탐방하는 투어프로그램 ‘문학을 품은 성북동 나들이’와 ‘성북동 길 따라’가 볼거리다.

이밖에 성북동에 살았던 만해 한용운과 종암동에 살았던 이육사가 1944년 광복을 1년 앞두고 세상을 떠난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성북진경콘서트-1년 후 그날, 그리고 오늘’은 9일 삼선교 분수마루, 15일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 앞에서 열린다.

성북을 대표하는 조지훈, 이태준, 신동엽, 박경리 등 문인들의 이야기를 최순우 옛집에서 모노로그 형식으로 풀어내는 연극 ‘성북동에 깃들어가는 길’ 등도 있다.

만해 한용운의 삶과 꿈을 담은 뮤지컬 ‘심우’, 성북한옥전시 ‘성북도큐멘타3-지금의 성북한옥’, 천재조각가 권진규의 삶을 조명하는 ‘권진규 낭독공연’ 도 관심거리다.

‘정릉 버들잎축제’(22일), ‘삼선동 선녀축제’(16일), ‘장위동 부마축제’(8일) 등 다른 성북구 축제도 함께 열린다.

성북구 관계자는 “성북구는 한용운, 조지훈, 이태준, 박태원, 염상섭, 김광섭, 장승업, 김용준, 김환기 등 내로라하는 문화예술인들이 교류하며 창작활동을 펼친 곳으로 예술적 감성이 남다른 도시”라면서 “역사문화자원의 보고 안에서 펼쳐지는 성북진경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의 스토리를 저절로 알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 성북진경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성북문화재단 홈페이지(www.sbcultur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070)8644-8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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