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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 |
'비박'(비박근혜)계 중진인 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용과 도전'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부분에 대해 청와대가 묵묵부답할 게 아니라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침묵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박 대통령의 개헌 추진과 추진 주체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물꼬만 틔어줬으면 청와대는 개헌 논의를 지켜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청와대가 개헌을 주도하거나 관여하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또 "개헌 논의 물꼬가 트인 것은 긍정적이지만 진정성이 없지 않느냐는 지적 때문에 야당이 반발하는 것"이라며 "진정성 문제제기에 대해 청와대는 다시 한 번 정리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을 때 당시 한나라당이 "의도가 있다"며 거부했던 일을 회고하면서 "노 대통령의 원포인트 개헌을 안받은 것이 가장 후회된다. 한나라당 대변인으로서 많은 논평을 한 것이 후회된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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