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중심채용 개편' LS전선·안전보건공단 등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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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능력중심채용 확산을 위한 인사담당자 설명회’에서 권기섭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이 ‘NCS 능력중심 채용 정책방향 및 준수사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News1

고용노동부는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능력중심채용 설명회를 열어 LS전선, 인터지스, 안전보건공단 등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주요 기업들과 채용관행 개선을 논의했다.

대기업 채용 우수사례로 소개된 LS전선은 신입사원의 채용방식을 4개 직군단위에서 18개 직무수준으로 구체화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해 직무기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중견기업 인터지스는 그동안 요구하던 스펙을 줄이는 대신 직무관련 교육·자격, 경험·경력 등만 작성하도록 입사지원서 양식을 변경하고 직무적합성을 강화한 실무진 면접을 추가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연령과 학력제한을 두지 않고 기존 입사지원서에서 요구하던 학력, 어학, 학점, 수상경력, 봉사활동, 어학연수 등의 6가지 스펙 기입란을 삭제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채용방식 변화로 직무관련 교육, 자격, 경력 및 경험을 갖춘 지원자 수가 증가하고, 면접 응시자들의 79%가 NCS 기반 채용을 긍정하는 등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6개 권역별 고용센터 상설설명회와 대학에 직접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능력중심채용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을 발굴해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는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 대한상의, 한국경총에서 주최했고 SK, KT, 동부 등 100여명의 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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