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인스코비, '줄기세포 발모치료' 동물실험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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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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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이 기사는 10월27일(11:28)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인스코비 (1,228원 ▼57 -4.44%)는 27일 줄기세포를 이용한 발모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동물실험에서 발모촉진 효과를 입증했다고 중간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오벤처기업인 스템렙과 공동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발모프로그램의 개발 계약을 체결한 지 8개월 만이다.

인스코비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모 촉진 호르몬 분비세포 치료제의 효과와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체내 이식용기를 도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양모제 효력평가시험범 가이드라인에 따라 C57BL/6 마우스(이하 실험체)를 사용하기도 했다.

실험체는 산소조건과 줄기세포를 구분했다. 산소조건은 보통산소, 저산소 상태로 구분했고, 줄기세포는 양수유래 줄기세포, 양수유래 역분화 줄기세포로 구분해 총 6개의 배양조건에서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다른 배양조건 보다 저산소 양수유래 역분화 줄기세포 실험군의 실험결과가 모낭에서 멜라닌색소 합성과 발모 영역이 가장 빠르게 촉진됐다. 또한 체내 이식용기를 통해 줄기세포를 식립할 때 발모 호르몬의 농도를 높이고 또한 분비된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모낭에 영양을 공급하여 발모가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이번 발모프로그램의 중간 연구결과는 체내 이식용기 도입으로 기존 줄기세포보다 안정성이 높다"며 "발모 호르몬 분비를 통해 모낭이 형성되는 새로운 발모 치료제가 돼 탈모 환자들이 겪는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코비는 이번 중간결과 보고서를 기반으로 연내에 국내외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전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4분기에는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