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개명 최서원·60)가 27일 독일 헤센주의 한 호텔에서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하는 등 원래 거주하던 독일 헤센주에서 멀리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이날 '뉴스룸'에서 "최씨 모녀는 예상과 달리 멀리 가지 않았고 독일 교민 중 최순실 조력자가 있는 듯 하다"며 "특정 종교의 독일지부 고위책임자가 기자 출신인데 정윤회씨의 보좌관 신분때부터 친분이 깊어 최순실씨 모녀를 돕고 있다는 의혹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씨 모녀의 유럽내 이동을 도맡았던 여행사 대표 A씨의 경우도 같은 특정 종교인"이라며 "A씨의 부인은 특히 수년 전부터 최순실씨의 딸 최유라씨의 말 매매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최순실 조력자들은 약 1~2주 전부터 "여행을 간다"면서 주변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JTBC는 "원래 최 씨 모녀는 한식을 좋아해서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오버우어젤 특정 한식당을 거의 매일 찾았고 현지의 미용실이나 술집에서도 종종 눈에 띄었다고 하는데 이들 기록은 한달 전"이라며 "오버우어젤 근처의 한 병원에서 지난주까지만해도 2~3일에 한번씩 최씨가 수액주사를 맞고 갔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확보했는데, 최순실 파일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국내 비판 여론의 심각성을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 2016.10.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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