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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日 총리 최초 진주만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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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日 총리 최초 진주만 방문한다

머니투데이
  • 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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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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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오바마 대통령 히로시마 방문 답방 성격

일본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이 24일 도쿄 영빈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6~27일 양일간 미국 하와이를 방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진주만 공격 희생자를 위령하겠다는 의사를 5일 표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다시 전쟁의 참화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미래를 향한 결의를 보여 싶다"며 "미·일 합의의 가치를 알리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피폭지 중 하나인 히로시마를 방문해 전후 양국이 견고한 동맹을 구축한 것을 국제 사회에 호소했다.

일본의 현직 총리가 태평양 전쟁 희생자를 위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일본군에 의한 진주만 공격의 상징인 애리조나 기념관을 방문해 헌화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2013년과 2015년 방미 시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한 적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5월 G7 정상회의(이세시마 정상회의)에서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원폭 위령비에 헌화했다. 또 피폭자들 앞에서 핵 폐기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동시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비롯한 모든 희생자를 추모했다.

아베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면에서 미·일 관계를 발전시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땀을 흘려왔다. 히로시마에서 '핵 없는 세계'를 향한 대통령의 메시지 지금도 많은 일본인의 가슴에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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