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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할 수도" 이재용 발언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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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할 수도" 이재용 발언 타전

머니투데이
  • 하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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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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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청문회 발언 긴급 타전…"韓 재벌 전략실, 소액주주보다 창업주 가족 이득 챙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블룸버그통신은 이재용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미래전략실을 해체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고 6일 긴급 타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은 "미래전략실에 대한 많은 의혹과 부정적 시각을 느꼈다"며 "부정적 인식이 있으면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가 "미래전략실은 창업자이신 선대회장이 만드신 거고 회장께서 유지해와 함부로 (해체에 대해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했다고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가족경영 체제로 이뤄진 한국 재벌 기업들이 그룹의 전략을 세우기 위해 미래전략실과 같은 부서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부서가 소액주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창업주 가족들의 이익을 보장한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이 2008년 이같은 전략 부서를 없애기도 했지만 곧이어 부활시켰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래전략실은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 회장의 지시로 지난 1959년 삼성물산 비서실로 출발했다. 2008년 한차례 해체된 뒤 2010년 부활했지만 곧이어 다시 해체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 하세린
    하세린 [email protected]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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