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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도 한 바구니에 담지 말자" 분산투자가 정답

[머니디렉터]정승원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 연구위원

머니투데이 정승원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 연구위원 |입력 : 2017.01.05 14:37|조회 : 5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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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도 한 바구니에 담지 말자" 분산투자가 정답
2017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美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주요국의 재정확대정책 시행 등으로 채권에서 주식으로 '머니무브'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증시도 글로벌 '머니무브'의 영향과 국내기업들의 실적개선 전망 등을 근거로 최근 수년간 지속된 '박스피'(KOSPI 1800~2200선 횡보) 탈피를 예상하는 견해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도 달러투자상품, 원자재 관련상품, 배당주 등의 인기가 지속되고, 최근 몇 년간 소외되었던 가치주도 다시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편 일각에서는 선진국의 보호무역기조 강화, 브렉시트 등 유럽연합 관련 불확실성 지속, 국내도 탄핵정국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어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연말연시가 되면 연구소, 증권사 등에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자료를 발표하고, 신문·방송에서는 이러한 전망자료들을 앞다투어 소개하고 있다.

연금자산도 최소한 1년에 1~2회 정도 포트폴리오 점검이 필요하며, 연간전망이 쏟아지는 요즈음이 연금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보는 최적의 시기일 것이다.

따라서 전망자료가 발표되는 이시기에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의 흐름을 파악하여 연금자산의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는 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전문가들의 시장전망이 반드시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작년 한해 동안 후강퉁 및 선강퉁으로 기대되었던 중국 관련주와 전세계적인 고령화 추세로 주목 받았던 헬스케어 관련주의 수익이 매우 저조하였다. 그리고 작년초 국내증시에서 삼성전자의 나홀로 독주를 전망한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았다.

전망이라고 다 맞을 수 없기 때문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분산투자를 통한 자산배분이 중요하다. 미국의 금융저널이 10년간의 데이터를 근거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종목선정이나 시장상황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7%에 불과하고 자산배분이 91%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자산은 노후대비용 준비자금이기 때문에 투자에 수반되는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CAPM)으로 유명한 윌리엄 샤프 교수도 노후자금의 투자에 따른 위험을 낮추기 위해 '분산투자'를 강조하였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라는 투자 격언과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연금자산의 분산투자는 상품의 분산도 고려해야 하지만 지역적 분산이 더 중요하다. 국내증시가 전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 정도이다. 확률적으로도 2% 보다는 98%의 가능성에 투자해야 한다. 금년 전망자료를 참고하더라도 국내보다는 해외에 더 수익기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시에 발표되는 전망자료를 토대로 연금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꼼꼼하게 점검하여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과 위험분산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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