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구시, '미래형 스마트시티' 건설 맞손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KT (34,500원 ▲400 +1.17%)와 대구광역시가 ‘미래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KT는 대구광역시와 함께 20일 KT 대구본부에서 미래형 스마트시티의 실현과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산업의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융복합 기술, 관련 고부가가치 사업 개발을 위한 것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웰니스 서비스 개발 및 스마트헬스 생태계 조성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개발과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KT는 이 같은 공동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기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나아가 KT는 대구광역시와 함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 가상·증강현실(VR·AR)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도심 재난 안전, 체험형 관광 서비스 등에 접목, 스마트한 도심 생활을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은 “ICT 대표기업 KT와 미래사업 선도도시 대구시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ICT 융복합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대구시민의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장기적으로 대구시와 협력 모델을 글로벌로 확대해 기업과 지자체의 성공적인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는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전환과 4차 산업혁명 주도’를 시정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미래형 자동차 선도 도시를 목표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자율주행 시험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수소, 신재생, 전기차 충전이 융복합된 V2X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해 KT가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