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노인복지…남경필, 4차산업혁명…공약 현장 점검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아파트단지 내 실버택배사업단을 방문해 어르신과 함께 배달할 택배를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20일 실버택배현장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경쟁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광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일자리 현장을 점검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구로구 SH라이프센터에 방문해 65세 이상 어르신 실버택배 현장을 방문하고 일부 택배 업무를 직접 체험했다.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과 직접 면담하며 평균 근무시간과 작업량, 고용 형태 등을 묻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 의원측 관계자는 “이번 현장 체험은 유 의원이 내세운 ‘중부담 중복지’ 공약에 대한 현장점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어르신을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중부담 중복지'를 통한 노인문제 해결을 강조해오고 있다. 전날(19일)에도 유 의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2014년 기준 48.8%로 가장 높다"며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노인 의료비 지원, 치매환자 보호, 독거노인 안전 강화 등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어르신들의 존엄과 가치, 인간다운 생활은 국가가 지켜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 광교 테크노벨리의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에 방문해 자율주행자동차 등을 시연하며 4차 산업혁명 현장을 점검했다. 남 지사는 자율주행자동차 등을 시연한 뒤 "진짜 4차 산업혁명시대가 다가왔다"며 "이 산업들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이고 산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남 지사는 경기도가 오는 12월 완공하는 판교 제로시티를 언급하며 "일자리뿐 아니라 미래동력, 4차 산업혁명이 경기도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자율차에 관심있는 모든 기업이 몰려들고 그 안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업들이 둥지를 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