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소폭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영국 FTSE100은 7278.11로 전장 대비 0.5% 상승 출발했다. 프랑스 CAC40은 0.4% 오른 4866.40에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는 전장 대비 0.3% 올라 1만1847.06을 기록 중이다. 스톡스 유럽은 370.14로 전장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 증시 상승은 일본 증시가 엔화 강세로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승세를 보였던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가 계속되고 미국 정치 불안정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소극적은 자세를 취하면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영국은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증시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스코트랜드가 영국에 대한 독립여부를 두고 국민투표를 시행할 가능성이 재기됐기 때문이다. 파운드화 가치는 0.44% 까지 하락했다 파운드 당 1.2423까지 회복했지만 전장(1.2453)보다 여전히 낮다.
한편 영국과 독일 증시 통합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증권거래소(LSE)는 이날 양 거래소 간 통합에 대한 유럽위원회의 승인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유럽위원회가 승인 조건으로 LSE에 이탈리아 채권 전자거래 시스템 회사의 주식 매각을 요구한데 대해 LSE 이사회가 전날 수용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독일 당국도 브렉시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등을 이유로 통합에 난색을 표시하면서 승인이 얻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LSE와 독일 거래소는 작년 3월 경영을 통합해 유럽 최대 증권 거래소 신설에 합의했다. 유럽위원회는 이 같은 방침에 독점적 지위가 높아질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 2017.02.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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