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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는 28일 2017년도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기금운용본부장 산하에 2개 사업부문장(증권, 대체투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1인 CIO체계는 지난 1999년 기금운용부가 출범할 당시 마련된 직제다. 기금운용본부 출범과 비교해 기금운용규모는 47조원에서 558조원으로 12배 늘었으며, 인력은 40명에서 329명으로 8배 늘었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기금규모와 인력, 조직이 대폭 확대돼 본부장 1인이 단독 관리하기에는 통솔범위가 한계에 이른 상황"이라며 "투자의사결정체계를 합리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본부장 산하에 증권부분장과 대체투자부문장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CIO가 신설되면 실·팀장의 승진기회를 부여해 경쟁력 제고 및 사기 진작에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대체투자 조직 개편으로 1개실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는 대체투자규모가 지난해 63조원에서 2021년 100조원으로 늘어날 것을 대비한 것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수익성 제고를 위한 투자다변화 등에 부합하는 대체투자 조직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별(국내, 해외)로 구분된 조직체계를 투자성격이 유사한 자산별로 사모투자실·부동산투자실·인프라투자실로 개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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