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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최순실, 朴 파면 소식 듣고 대성통곡했다"

[朴 대통령 파면]장시호 "이모도 사실대로 얘기했으면 좋겠어" 눈물 보여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입력 : 2017.03.10 16:44|조회 : 1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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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 /사진=뉴스1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 /사진=뉴스1
'비선 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조카 장시호씨(38·구속기소)가 법정에서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듣고 대성통곡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진행된 자신과 최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56·구속기소)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신문을 받으면서 "(대성통곡하는 최씨를 보고) 솔직히 가슴이 아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씨와 장씨 등은 박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될 당시 법정 안에 있었다. 박 전 대통령 파면에 단초를 제공한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 이 소식을 접한 뒤 이렇다 할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았었다.

그러나 장씨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재판이 끝나고 점심 식사를 위해 검찰청사에 이동해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변호인은 오전 재판 뒤 기자들에게 "결정이 났을 때 휴대폰 속보를 보고 최씨에게 알려줬는데 별다른 말이 없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장씨 역시 이날 신문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처음 울음이 터진 것은 자신이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대로 털어놓은 이유를 설명하면서였다.

장씨는 본격적인 신문 시작 전 검사가 "처음에는 거짓말을 하다가 사실대로 진술을 한 이유에 대해 '조사 도중 촛불집회 얘기를 듣고 더이상 거짓말을 하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사실대로 얘기하려는 마음을 먹게 됐다. 그간 (최씨가) 이모라는 점 때문에 사실대로 얘기하지 못했는데 그런 사적 관계보다,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해야 혼란스러운 상황이 바로잡힐 것 같다'고 진술했는데 맞느냐"고 묻자 "맞다"고 답했다.

검사가 재차 "지금 법정에서도 검찰에서 진술한 것과 같은 마음으로 사실대로 증언해 국민에게 사죄할 생각이냐"고 질문하자 장씨는 "한가지 말씀 드릴 것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울먹이면서 "검찰, 특검 조사를 받으면서 사실대로 말을 했다"며 "사실대로 말하면 이모가 잘못될 것 같은 기사들이 많이 나와 가슴이 많이 아팠다"고 말했다. 또 "그렇지만 생각이 나는 대로, 생각이 나지 않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씨는 검찰의 신문이 끝날 무렵에도 눈물을 흘렸다. 장씨는 "장씨의 증언이 이모인 최씨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것이라는 점을 알 텐데 증언을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이모와 나의 관계를 떠나서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거짓말을 하기 싫고, 이모도 유연이(최씨 딸 정유라씨의 개명 전 이름)를 생각해서 사실대로 얘기했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증언 중간 중간 말을 잇지 못하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장씨는 또 "최씨와 재판을 받으면서 휴정을 하고 이런 과정에서 최씨와 마주칠 때, 최씨가 장씨의 진술이나 증언에 대해 협박성 얘기를 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지난 재판 때 최씨가 '검찰에 협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장씨는 최씨, 김 전 차관과 함께 삼성과 문체부 산하 그랜드레저코리아(GKL)에 압력을 행사해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각각 16억여원과 2억원을 후원금 명목으로 지급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장씨는 재판 과정에서 영재센터 업무에 최씨가 깊이 관여했고, 자신은 최씨 지시에 따라 움직였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날 재판에서도 "최씨의 지시에 따라 모든 업무를 진행한 것"이라는 취지로 증언했다.

한편 장씨는 특검 수사기간 동안 최씨가 사용한 '제2의 태블릿PC'를 제출하고, 최씨가 대통령과 연락한 차명 휴대폰 번호를 기억해 내는 등 특검의 도우미로 활약해 관심을 끌었다.

한정수
한정수 jeongsuhan@mt.co.kr

안녕하세요. 사회부 법조팀 한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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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S_franexpert  | 2017.03.11 00:09

장시호야...... 태블릿이 니 남편놈과 헤어지기 바로 전에 산것으로 나왔다.. 어디서 사기쳐.......한심하기는 못배웠으면 그냥 자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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