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코스, 나유정 신임 대표이사 선임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나유정 코스모코스 대표이사/사진제공=코스모코스

화장품 기업 코스모코스(COSMOCOS·옛 소망화장품)가 나유정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스모코스는 이날 오전 인천공장에서 나유정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을 진행하고 더마코스메틱(피부과학 화장품) 브랜드 '비프루브'(VPROVE)를 중심으로 브랜드 성장과 기업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나유정 대표는 프랑스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과 미국 '에스티로더'(Estee Lauder Companies)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LG생활건강 마케팅 상무를 역임하는 등 30여년간 국내외 뷰티업계에서 브랜드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코스모코스 본부장을 지냈다.

나 대표는 화장품 업계에서 시장의 기대에 부흥하는 성공적인 제품 개발과 브랜드 육성의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모코스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다.

이날 취임사에서 나 대표는 현재 어려운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브랜드 비전 달성을 위한 '3S'를 핵심 경영 방침으로 강조했다. '3S'는 △조직·제품·프로세스의 효율성 제고(Simplification) △고객 만족을 위한 빠른 실행력(Speed)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는 히트상품의 육성(Star Product)를 의미한다.

또한 올해 '비프루브'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전국 핵심 상권에 매장 오픈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마 브랜드숍의 선두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 대표는 "'보석처럼 단단하고 가치 있는 회사, 고객과 주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화합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코스모코스는 KT&G(지분 98.5%)의 자회사로 지난해 9월 소망화장품에서 코스모코스로 사명을 바꿨다. 지난해 하반기 론칭한 맞춤형 스킨케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비프루브'와 자연한방 화장품 '다나한', '꽃을 든 남자'의 새로운 제품 라인 '플로르드망'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