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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 서로 주먹질…둘 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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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 서로 주먹질…둘 다 체포

머니투데이
  • 이슈팀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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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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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
50대 고등학교 교사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서로 주먹을 휘둘러 둘 다 입건됐다.

뉴스1에 따르면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5일 서로에게 폭력을 행사한 아버지 A씨(54)와 아들 B군(18)을 재물손괴,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이날 0시40분쯤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서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먼저 A씨가 “아들이 자신을 때렸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에 B군이 “술을 마시고 귀가한 아버지가 방에 수건을 그대로 뒀다고 먼저 때려 그랬다”며 “평소에도 술을 마시면 가족들에게 막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B군을 때린 것을 확인해 현행범으로 부자를 모두 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도 자신의 신원 등을 밝히지 않은 채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위협적인 행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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