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자'에 힘받은 코스피 강세..2160선 넘어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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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주(4월17~21일)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2160선을 넘어섰다.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북한 미사일 발사 실패, 중국 1분기 GDP(국내총샌산) 성장률 기대치 상회 등 외부 요인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30.16포인트(1.41%) 오른 2165.04로 마감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발언 등 영향으로 하락 마감한 지난 19일 하루를 빼고 주중 코스피 지수는 잇따라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72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66억원, 개인은 685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다. 99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LG전자 (90,800원 ▲200 +0.22%)(654억원), 한국항공우주 (52,800원 ▲300 +0.57%)(584억원), LG생활건강 (392,000원 ▲16,500 +4.39%)(466억원), LG이노텍 (213,500원 ▲1,000 +0.47%)(464억원)순으로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를 가장 많이 팔았다. 4255억원을 순매도하며 삼성전자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차익실현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어 현대차 (249,500원 ▼500 -0.20%)(664억원), 롯데케미칼 (100,000원 ▼400 -0.40%)(323억원),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229억원), LG디스플레이 (10,320원 ▲40 +0.39%)(229억원)순으로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로 161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KB손해보험 (32,800원 ▲50 +0.1%)(1352억원), 롯데쇼핑 (68,600원 ▲400 +0.59%)(673억원), 아모레퍼시픽 (150,600원 ▲4,500 +3.08%)(650억원), CJ (122,000원 ▼500 -0.41%)(524억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을 가장 많이 팔았다. 33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어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307억원), LG디스플레이(204억원), 이마트 (63,100원 ▲100 +0.16%)(169억원), 삼성전자우 (64,300원 ▲200 +0.31%)(168억원)순으로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삼부토건으로 92.21% 올랐다. 이어 일성건설2우B(38.13%), 한국종합기술(37.50%), 아남전자(36.35%), CJ씨푸드1우(34.90%)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코리아03호는 86.90% 급락했다. 이어 코리아02호(-86.42%), 코리아04호(-81.82%), 코리아01호(-70.29%), 크라운해테홀딩스(-18.20%)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